신기하다, 음식 하나로 상처가 사라지다니
“마음에 비가 내리는 날에는 카페 도도에 갑니다.”
비밀스러운 주인장 소로리와 수수께끼 같은 도도새 콤비가
비가 내리는 손님들 마음에 무지개를 띄워준다
따뜻한 힐링이라는 입소문으로 20만 부 넘게 팔린 일본의 인기 소설 《카페 도도》, 두 번째 이야기 《카페 도도에 오면 마음의 비가 그칩니다》가 출간되었다. 일하는 도시 여성들의 에피소드 모음인 이번 책의 주제는 ‘상처 치유’다. 회사 동료 사이, 가족과 친구 사이에 주고받은 상처로 마음에 비가 내린 이들은 소로리의 요리를 먹는 동안 밝고 포근한 무지개를 가슴에 품는다.
어릴 적 뭐든 대충이라는 지적 속에 자신을 가둬놓고 꼼꼼한 후배에게 화풀이만 했던 가호.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회복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억지로 웃으며 일해야 했던 가즈키.
아이가 있는 사람에게 자신도 모르게 예민하고 날이 서 있는 딩크족 유나.
이유 없이 낮은 자신감, 사람들에게 무시당한다는 피해 의식이 심한 아카리.
속상한 일로 마음에 비가 내린 날, 이들의 눈에 카페 도도의 간판이 보인 것은 우연일까? 스패니시 오믈렛, 오이 포타주, 버섯 아히요, 앙버터 토스트을 맛본 그녀들이 어떤 변화를 겪게 되는지 판타지 같기도 하고 지극히 현실적이기도 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주인장 소로리가 자신의 상처를 날려 보내는 특별한 방법을 공개하는 이야기도 막간의 재미를 선사하는 포인트.
“여러 가지 일로 마음이 상했을 때, 이런 혼자만의 카페가 있으면 좋겠다.”
“조금 특이한 카페에 괴짜 주인장. 고민이나 곤란한 일이 있으면 카페 도도에 가라. 별것 아닌 듯한데 효과가 탁월하다.”
“지치고 우울한 마음에 쏙 들어오는 이야기, 가장 듣고 싶던 말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카페 도도에 오면 마음의 비가 그칩니다》의 아마존재팬 리뷰를 보면 카페 도도가 실제로 존재할 수도 있겠다는 착각이 든다. 그만큼 카페 도도에 대한 독자들의 염원이 크다는 뜻이다. 일본에서는 여성 독자들의 절대적인 지지에 힘입어 3편도 곧 출간될 예정이다. 주변 작은 카페를 찾아 나만의 카페 도도로 여기는 것도 좋을 듯하다.
프롤로그
1장 그대만의 정답 스패니시 오믈렛
2장 상처받지 않도록 오이 포타주
3장 시간을 되돌리는 버섯 아히요
4장 자신감을 주는 앙버터 토스트
5장 첫 봄바람에 실어 보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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