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엄마가 될 수 없다면 대화하는 엄마가 되세요!
1. 처음 시작하는 학교 생활의 성공 여부는 엄마와 대화를 얼마나 나누었는지로 바뀔 수 있다
아이들은 초등학교를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학습 태도를 배우게 됩니다. 책상에 앉아 수업을 듣고, 질문을 하고, 발표를 합니다.
학교의 시스템에 맞춰 내 아이가 따라가면 정말 좋겠지만 보통의 아이들은, 특히 남자 아이들은 갑작스럽게 변한 수업 환경이 낯설고 답답해하며, 왜 수업을 열심히 들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부에 흥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일단 아이가 학교 생활이 즐거워야 하며, 학교의 시스템을 신뢰해야 합니다.
아이가 학교생활이 즐겁고 선생님과의 관계가 좋을수록 학교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관심을 갖게 됩니다.
학교생활이 즐겁지 않다면 자연스럽게 학교 공부가 싫어지고,공부를 못하는 아이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학교생활을 즐겁게 만드는 첫 번째 요소가 바로 친구관계입니다. 여자 아이의 경우 알려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친구 관계를 형성하여 학교생활을 하지만 남자 아이의 경우에는 친구 관계가 서툰 경우가 많습니다.
타인과 대화한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남자아이는 이 시기에 대화를 통해 즐거움을 얻기보다는, 대화로 자신의 원하는 것을 얻을 때 사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학교생활을 하며 짝꿍, 반 친구와 대화를 하는 능력이 서툴 수 있지요. 친구,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학교생활을 싫어하게 됩니다.
엄마와 대화를 많이 나눈 남자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만 요구하는 대화가 아닌 타인과 교류하는 대화를 자연스럽게 배운 상태에서 학교생활을 시작하여 더욱 많은 친구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아이들은 선생님과의 관계도 좋아 수업 참여도 열심히 하게 됩니다.
2. 정서적 안정감이 생긴다
남자 아이는 초등 저학년까지 충동적인 행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성향은 장시간 집중해야 하는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게 되고, 결국 수업이 이해가 되지 않아 공부를 싫어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부모와 올바른 방향으로 대화를 많이 나눈 아이는 부모님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정서적 안정감이 생겨 충동적인 행동이 많이 감소합니다.
이런 부분은 자연스럽게 학습 활동에도 영향을 주어 아이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서 도피하지 않고 집중하게 만듭니다.
부부 사이에도 잘 싸워야 행복하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물론 잘 싸운다는 것은 자주 싸운다는 게 아니라 현명하게 싸운다는 의미이지요!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감도는 사춘기 아들과 엄마 사이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아들과 엄마도 현명하게 싸워야 하죠. 소리 높여 말다툼할 때 평소라면 하지 못한 본심이 튀어나오곤 합니다. 말싸움을 통해 엄마가 아이에게 엄마의 진심을 전하고, 아이의 진심도 알아주세요.
엄마 : “나 목소리가 왜 이렇게 높아지지? 네가 아까 한 말 때문에 엄마가 섭섭해서 이러는 것 같아.”
아들 : “그래? 나는 잘 기억도 안 나는데. 그 말에 그렇게 마음이 상했어?”
엄마 : “그 순간에는 그냥 넘겼는데 아무래도 그냥 넘길 게 아니었나 봐. 자꾸 생각이 나네.”
아들 : “내가 사과할게, 엄마. 앞으로도 주의할게. 내가 또 실수하면 너무 목소리 높이지 말고 얘기해 줘.”
엄마 : “그래, 알았다.”
아들에게는 서열을 정리하려는 무의식이 있습니다. 집단 안에서 남자들은 서열을 확인하고 위쪽에 서고자 하는 반면, 여자들은 서열보다 관계를 다지는 데 더 신경을 쓰는 경향이 있다고 하죠. 아들의 이런 무의식은 가족 안에서도 발휘되는데요, 특히 사춘기 때 가족 안에서 자신의 서열을 확인하고 올리고 싶어 합니다. 그렇다 보니 평소 친밀하고,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는 엄마를 만만하게 여기기 시작합니다. 보통 아빠보단 엄마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고, 남자로서 여자보다 높아야 한다는 은근한 우월의식이 드는 것도 한몫을 하죠. 애지중지 키운 아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말만 하면 엄마 탓으로 돌리니 배신감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아들과의 대화법>저자 손경이 작가님은 아들이 엄마를 무시하기 시작했다면 배신감을 느낄 것이 아니라 아들의 무의식에도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바로 '대화'로 말이죠! 손경이 작가님과 아들의 대화를 살펴볼까요?
엄마 : “엄마가 요즘 왜 이렇게 네 눈치를 볼까?”
아들 : “엄마가 내 눈치를 본다고? 그게 무슨 말이야?”
엄마 : “네가 엄마한테 성질을 내잖아. 그럼 엄마는 네 눈치를 볼 수밖에 없지.”
아들 : “내가 성질을 냈다고?”
엄마가 아들의 상전이 아니듯, 아들도 엄마의 상전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엄마는 아들에게 ‘엄마는 너와 서열을 따지는 상대가 아니라 마음을 열고 대화할 수 있는 상대다’라는 관계인식을 심어 주어야 하죠.
손경이 선생님은 많은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선호하는 성향이 있는가 하면, 적은 친구들과 깊이 있게 관계 맺기를 선호하는 성향도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느 쪽이 더 나은 것도, 더 나쁜 것도 아닌 개개인의 성향으로 존중받아야 하는 것이죠. 아이가 적은 친구와도 잘 지내고 많은 친구를 사귀고 싶어 안달하는 것이 아니라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혹시 친구 관계가 적은 아이가 걱정이라면 “너는 왜 맨날 걔하고만 노니? 다른 친구는 없어?”라는 압박을 주는 말보다는 아래와 같이 자신의 성향을 긍정하도록 다독여 주세요!
“꼭 친구가 많아야 하는 건 아니야. 양보다 질이라는 말도 있잖아. 너는 좀 더 우정의 질에 집중하는 성향인가 보다. 지금 있는 친구들하고 잘 지내는 데 더 집중해봐.”
51세기 엄마와 아들 관계, 관계대화가 시작이다!
아들과 진솔한 대화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먼저 아들과 엄마의 관계 진단부터 시작하자. 엄마는 아들을 잘 안다고 5단계라고 답하지만 아들은 엄마가 하고 싶은 말만 한다고 0단계라고 할 수 있다. 그다음에 이 책에 나온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하나하나 적용해보자.
tVN, EBS, MBC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아들 교육을 이야기하며 전국을 강타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낸 이 책의 저자 손경이는 우리 아들들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엄마가 아들과의 대화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들이 지금 몇 살이든 아직 늦지 않았다. 엄마의 정성과 진심, 노력, 신뢰는 배반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관계대화는 자신감, 공감력, 표현력을 높이고 왕따, 학폭을 이겨내게 한다
평상시 ‘엄마 바빠, 밥 먹어, 하지 마, 공부해’처럼 지시형 대화를 하던 엄마가 어느 날 갑자기 아들과 성교육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아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 엄마, 엄마를 무시하는 아들이 제대로 된 대화를 할 수는 없다. 저자 손경이의 아들은 엄마와 아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관계가 된다면, 이것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많다고 말한다. 특히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들이 어릴 때는 엄마와의 진솔한 대화가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정말 크다고 이야기한다.
여는 글 1 아들과 친구가 되고 싶어 부단히 노력하는 엄마 아빠들에게
여는 글 2 어머니는 모든 역할을 대화를 통해 해내셨습니다
1부 우리 애 머릿속 좀 들여다보고 싶어요
- 자꾸만 엇나가는 엄마와 아들의 대화
01 여자인 엄마 vs 남자인 아들: “타고난 차이보다 사회에서 길러진 차이가 더 큽니다.”
02 목소리가 커지는 엄마 vs 입을 다무는 아들: “감정에 휩싸이지 말고 내 문제인지 아들의 문제인지 나누세요.”
03 아들 눈치 보는 엄마 vs 엄마 무시하는 아들: “마음을 열고 대화할 수 있는 상대라는 관계인식을 심어주세요.”
04 공부 앞에서 애타는 엄마 vs 태평한 아들: “대화의 최우선 목적은 언제나 관계 그 자체여야 합니다.”
05 아들 육아가 부담스러운 엄마 vs 새로운 역할이 어색한 아들: “그럴수록 마음을 열고 대화를 시작하세요.”
아들과의 추억 갤러리: 성장
2부 엄마의 말이 달라지면 아들의 마음이 열려요
- 아들과의 대화 원칙 6가지
01 관계대화의 5단계 원칙: “인간관계의 단계는 0부터 5단계까지 차근차근 올라갑니다.”
02 대화의 시야 넓히기: “잘 듣는 것도, 비언어를 관찰하는 것도 대화입니다.”
03 대화의 연결고리 만들기: “연결고리가 있으면 엄마와 아이의 대화는 언제든 다시 이어집니다.”
04 대화의 중심 잡기: “엄마의 가치관에 따른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세요.”
05 다름 인정하기: “있는 그대로 인정할 때 엄마도 아이도 대화가 한결 편안해집니다.”
06 부담감 내려놓기: “완벽한 엄마보다 아이와 교감을 나누는 엄마가 되세요.”
아들과의 추억 갤러리: 요리와 건강
3부 엄마의 사소한 대화가 표현력 있는 아들로 만들어요
- 진정한 남자로 성장시키는 5가지 대화 기법
01 아들의 표현력을 일깨우는 대화: “엄마는 오늘 하루 이랬는데 넌 어땠니?”
02 아들의 공감력을 일깨우는 대화: “엄마랑 역할놀이할까?”
03 아들의 회복탄력성을 일깨우는 대화: “괜찮아, 그럴 때도 있는 거지.”
04 아들의 자존감을 일깨우는 대화: “엄마는 너의 모든 것을 존중해.”
05 아들의 상호존중감을 일깨우는 대화: “어때, 엄마 대단하지?”
아들과의 추억 갤러리: 상장
4부 엄마의 존중하는 대화가 아들을 평생 친구로 만들어요
- 유아기 아들과의 상황별 대화법
01 빤히 들여다보이는 거짓말을 하는 아들에게: “네가 솔직하게 말해야 우리 둘 사이가 좋아져.”
02 입이 짧아서 밥을 잘 안 먹으려는 아들에게: “언제 먹고 싶은지, 무얼 먹고 싶은지 네 생각을 편하게 말해.”
03 자기 물건에 집착하고 양보하지 않으려는 아들에게: “네 물건에 대한 너의 선택을 존중해.”
04 사 달라고 무리하게 떼를 쓰는 아들에게: “울지 말고 말로 하면 엄마가 생각해 볼게.”
05 일 나가는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아들에게: “엄마가 밖에서 하는 일을 존중해 줘.”
06 엄마에게 혼나서 풀 죽어 있는 아들에게: “네가 뭘 잘못한다 해도 엄마는 있는 그대로의 널 사랑해.”
07 공부가 너무 싫다는 아들에게: “네가 배우는 걸 엄마도 배우고 싶어.”
08 친구보다 잘해야 직성이 풀리는 아들에게: “괜찮아, 못할 수도 있지. 그러면서 배우는 거야.”
09 성기에 호기심을 보이는 아들에게: “엄마와 성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시작해 볼까?”
10 엄마가 샤워할 때 자꾸 들어오려는 아들에게: “몸의 주인은 그 사람 자신이기에 존중해 주어야 해.”
11 병원에 가기 싫어하는 아들에게: “많이 무섭구나. 힘들지?”
12 여자색은 싫다고 하는 아들에게: “세상에 남자색, 여자색 그런 건 없어.”
아들과의 추억 갤러리: 관계
5부 엄마의 대화가 아들의 성장을 한 뼘 더 높여요
- 초등학생 아들과의 상황별 대화법
01 엄마를 속이려는 아들에게: “네가 엄마를 속이면 우리 사이가 나빠져.”
02 욕설을 하는 아들에게: “엄마가 욕을 하면 너도 기분이 안 좋을 거야.”
03 엄마가 예뻤으면 좋겠다는 아들에게: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면 안 돼.”
04 학원에 가기 싫어하는 아들에게: “학원은 네가 선택할 수 있는 거야.”
05 죽음에 대해 묻는 아들에게: “우리 함께 있는 동안 행복하게 잘 지내자.”
06 “그냥.” “아니.” 단답형으로만 대답하는 아들에게: “엄마는 언제든 네 말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어.”
07 자기 맘대로 입고 싶다는 아들에게: “엄마랑 같이 옷 골라 볼까?”
08 휴대폰을 붙잡고 있는 아들에게: “엄마는 휴대폰보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소중해.”
09 게임에 빠져 있는 아들에게: “게임에 대한 규칙을 스스로 세워 봐.”
10 자극적인 유튜브를 좋아하는 아들에게: “네가 재미있게 보는 영상은 어떤 거야, 엄마랑 같이 볼까?”
11 우리 집은 얼마짜리냐고 묻는 아들에게: “돈이 아니라 가족이 행복의 중심이야.”
12 습관적으로 미루는 아들에게: “더 이상 미루지 않을 수 있는 규칙을 세워 보자.”
13 사회 문제에 민감한 아들에게: “사회를 변화시키는 일을 함께해 보자.”
14 여자아이들과 노는 것을 더 좋아하는 아들에게: “너는 왜 여자아이들하고 노는 게 더 좋아?”
15 친구와 싸운 아들에게: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게 좋았을까?”
16 친구가 별로 없는 아들에게: “꼭 친구가 많아야 하는 건 아니야.”
17 선생님 때문에 속상해하는 아들에게: “선생님(어른)도 실수할 수 있어. 엄마도 그렇거든.”
18 잘 털어놓지 않는 아들에게: “너, 평소랑 다르네. 무슨 일 있니?”
19 여자아이들을 괴롭히는 아들에게: “폭력은 그 어떤 말로 변명해도 폭력이야.”
20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생긴 아들에게: “엄마가 좋은 연애 상담사가 되어 줄게.”
21 반항이 시작된 아들에게: “우리, 건강하게 잘 싸우기 위한 대화를 나누자.”
22 혐오표현을 하는 아들에게: “엄마부터 그런 표현은 절대 쓰지 않을게.”
23 몽정과 유정을 시작한 아들에게: “어른이 된 너를 위해 존중파티를 열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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