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다다른 미래를 함께 누리려는 모든 이들의 필독서!
‘혼자 사는 사람들’의 유례없는 급증과 그것이 보여주는 놀라운 호소력!
1950년에는 미국 성인들 가운데 22퍼센트만이 독신이었다. 지금 미국 성인들의 50퍼센트 이상이 독신이며 7명 중 1명에 해당하는 3,100만 명이 혼자 산다. 1인 가구는 미국 전체 가구의 28퍼센트에 이르는데, 그 수로 따지면 핵가족을 포함한 다른 어떤 가구형태보다 많다. 미국의 다수 대도시에서 1인가구는 미국 전체 가구의 3분의 1이 넘는다. 한국의 1인가구 비중은 이미 25%를 돌파했으며, 2035년이면 34%에 이를 전망이다. 저명한 사회학자이자 저술가인 에릭 클라이넨버그는 《고잉 솔로: 싱글턴이 온다》에서 이 숫자들이 일시적인 유행이 아님을 입증한다. 사실상 1인가구 급증은 21세기 들어 베이비붐 이후 가장 큰 인구 변동이다.
21세기의 가장 큰 인구학적 격변에 관한 생생하고 유용한 진단
대학교육과 취업 등을 위해 넓은 세상으로 나온 20대 젊은이들, 자유와 사생활 보장을 위해 기꺼이 더 비싼 집세를 지불하는 직장인들, 적당히 골라 결혼하지 않고 자기 경력과 생활방식을 지키려는 청장년 독신자들, 결혼이 행복이나 안정을 보장한다는 말을 더 이상 믿지 않는 이혼한 남녀들, 친구 또는 자녀와 함께 살기보다 혼자 사는 편이 낫다는 노인들. 대도시가 번성하는 현대사회에서 ‘혼자 살기’는 예외가 아니라 이미 표준(《타임》지 선정 2012년, ‘우리의 삶을 바꾸는 10가지 생각’)이다.
《고잉 솔로: 싱글턴이 온다》는 뜻밖의 통계와 1차 자료를 제시하고 혼자 사는 사람들의 생생한 초상화를 그려내며, 전통적 상식과 고정관념에 반박하면서 혼자 살기가 현대 도시인들의 경험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지를 보여준다.
‘혼자 살기’는 문화와 비즈니스와 정치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가
전통적 지혜에서는 혼자 사는 일이 고독과 고립을 초래한다고 보지만, 클라이넨버그는 연령과 계층이 다양한 남녀와의 300회가 넘는 심층 인터뷰를 거쳐 혼자 사는 사람들이 사교생활을 활발히 하고 시민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실제로 혼자 사는 사람들은 기혼자들에 비해 외식과 운동을 더 자주 하고, 미술 또는 음악 강좌를 자주 듣고, 공개행사와 강연과 봉사활동에 자주 참여한다. 독신이지만 누군가와 동거하는 사람들보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증거도 있다. 또 미국에서 혼자 사는 사람들은 넓은 교외주택보다 도시의 아파트를 선호하기 때문에 1인 가구의 생활방식이 가족의 생활방식보다 친환경적이라고도 볼 수 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의 도전과 기회 속에 우리가 살 세상이 있다
유비쿼터스 미디어와 초연결성(hyper-connectivity)의 세계에서 혼자 살기는 자아를 발견하고 좋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기쁨을 아는 통로이기도 하다. 그들의 생활상과 욕망과 미래가 그려내는 지형도가 곧 우리가 살아갈 세상이다. 이들이 사는 세상에서 곧 우리가 사는 세상, 앞으로 살아갈 세상이 보인다.
ㆍ지은이 에릭 클라이넨버그
뉴욕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자 《대중문화Public Culture》와 《디지털 시대의 문화생산Cultural Production in a Digital Age》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클라이넨버그의 첫 저서인 《시카고의 폭염Heat Wave》은 《시카고 트리뷴》에서 ‘올해의 우수도서’로 선정되는 것을 비롯해 학계와 출판계에서 6차례에 걸쳐 상을 받았으며, 말콤 글래드웰이 《뉴요커》지 칼럼을 통해 “치밀하고 절묘한 사회의 초상”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시카고의 폭염》은 CNN과 NPR에 소개된 바 있으며, 《뉴욕타임스》와 《롤링스톤》 등에도 관련 기사가 실렸다. 현재 책에 기반을 둔 장편 다큐멘터리가 제작되고 있다. 두 번째 책 《전파전쟁Fighting for Air》은 “정치적으로 열정적이며 지적으로 진지하다”는 찬사와 더불어 “좋은 라디오 방송과 정확한 보도와 자주적인 공공의 이익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한 모든 이들의 필독서”로 평가받았으며, 저자가 미 의회 연방통신위원회에서 직접 연구 결과를 검증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 《타임》, 《월스트리트저널》, 《롤링스톤》, 《워싱턴포스트》, 《가디언》, 《르몽드디플로마티크》, 《슬레이트》 등 여러 대중 매체에 기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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